감상에 대한 개인의 취향은
이국적인 풍경으로 궁금함을 유발하거나 예리한 감성으로 마음을 자극하지 않는
대충 찍어 편히 볼 수 있는 그저 그런 사진들을 좋아합니다.

63Bilding.JPG
그저 그런 풍경사진이 한 장 있습니다.
1층에 100원씩 총 6,300원을 주어야 전 층을 올려다 볼 수 있는
여의도의 피사의 탑 63빌딩 입니다.

 

사진은 건너편 한강철교 쪽에서 해를 등지고 촬영한 것입니다.
촬영시간은2007년 6월 9일 오전6시30분
 
이제 포털에서 사진을 검색해 봅니다.
63빌딩…….  주르륵…….다음페이지......,

 

검색을 권장하는 이유를 벌써 아셨다면 센스와 눈치가
풍족하신 현대인이
확실합니다.

 

그렇습니다!

 

서울의 하늘에서 이렇게 투명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은
풍경인 것입니다.


이제 투명한 공간들이 확연히 보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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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창작이 아니라 비교되는 대상을 유사 이미지로 다루게 된다면
어쩌면 촬영한 내용보다 말이 되는 제목을 앞 세워야 적절한 감상이 이루어지는

 "이유있는" 시대를 지나고 있는 그저 그런 풍경의 모습입니다. 

 .  

표정이 뚜렷한 서울에서
18mm 화각에 하늘을 수평각 15도 무한대로 놓고 티끌하나 없는
투명한 풍경을 촬영할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